사람 간의 거리는
공간의 밀도를 결정한다.
공간의 밀도는 그 공간 내 사회적 관계를 결정한다.
코로나19라는 전염병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을
바꾸었다. 가까웠던 사람들도 멀리 떨어지게
만들었다. 사람 간의 간격이 바뀌자
사람 간의 관계가 바뀌었고,
사람 간의 관계가 바뀌자
사회도 바뀌고 있다.
- 유현준의《공간의 미래》중에서 -
사람 사이 간격에는
'몸의 거리'와 '마음의 거리'가 있습니다.
이 둘은 서로 깊은 상관관계가 있습니다.
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고, 마음이 멀어지면
몸은 더 멀어집니다. 코로나가 몰고 온 예기치 못한
현상입니다. 그러나 인간이 코로나에 끌려다닐 수는
없습니다. 사람 사이 몸의 거리가 멀어질수록
그리움, 간절함은 더 커져 코로나 이전보다
더 사랑할 수 있습니다. 더 뜨거운
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.
-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