엄마의 선택이
아이를 잘못되게 하지는 않을지
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지요. 이런 엄마의
불안함에 더 큰불을 붙이는 것이 있으니,
바로 관심으로 포장된 '간섭'이었습니다.
"그건 틀렸어." "그렇게 하면 안 돼."
"아직도 안 했어?" 이렇게 말하며
엄마의 선택에 간섭하는 사람들
탓에 불안감은 더 커졌지요.
- 김지연의 《육아 일기 말고 엄마 일기》 중에서 -
'관심'과 '간섭'은
서로 붙어 있습니다. 떨어져 있다 한들
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. 관심을 갖는 것은
얼마든지 좋으나 그것이 지나치면 간섭으로 바뀝니다.
관심이 오히려 역효과를 냅니다. 반감을 불러일으키고
불안감을 안겨줍니다. 관계도 흔들립니다. 사랑의
언어도 지나치면 잔소리가 됩니다.
-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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