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음공부해요..

괴팍한 노인네가 안되려면..

한 미희 2025. 3. 26. 06:32

벤은 불안함 없이 나이 들었다.

나는 그로부터 노년의 시작에 대한 그 어떤

하소연과 불평도 발견하지 못한다. 그는 절대

괴팍한 노인네가 되지 않았다. 오히려 나이 들수록

더 차분해졌다. 1771년 여름 프랭클린은 여동생 제인에게

편지를 썼다. 그는 자신이 수많은 악의를 목격했고

"인류가 서로에게 악마가 될 수 있음"을 알게

되었다고 말했다.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.

"나는 내가 알게 된 이 세상을

꽤 좋아하는 듯하구나."

- 에릭 와이너의 《프랭클린 익스프레스》 중에서 -

나무는 껍질 속에다 나이를 새기고

사람은 얼굴에 나이를 새깁니다. 나이가 들어갈수록

얼굴이 더 편안하고 부드러워져야 할 텐데, 과연 그런지

거울을 들여다보게 됩니다. 거울 속 내 얼굴이

행여라도 괴팍스러워 보이지 않도록 슬며시

미소를 지어봅니다. 세상에는 더러 악의가

판을 치지만 또 다른 세상에서는

선의가 반짝거려 우리에게

희망을 줍니다.

-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