눈 코 입 손발 다 지우고
이름과 목소리도 몸이 되어 실루엣만 남은 사람
보지 못해도 걷지 못해도 어디로 가는가
아무리 멀어도 꿈이라면 닿으려나
아무리 지워도 꿈이라면 보이려나
- 이운진의 《당신은 어떻게 사랑을 떠날 것인가》 중에서 -
실루엣만 남은 사람인데
너무도 그리워 다시 보고 싶은 사람이 있고,
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.
꿈에 나타날까 겁나는 사람이 있고
꿈에도 그리운 사람이
있습니다.
-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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